- 1.65조 원 유상증자 102% 완판, 주가 16만9,200원 마감
- 2분기 1,938억 영업손실 전망…“변수, EV 회복·전고체 로드맵”
4월 1일 19만 원 선을 넘겼던 삼성SDI(006400) 주가는 6월 23일 16만9,200원으로 두 달 만에 11% 밀렸다. 그래도 개인 투자자는 “지금이 바닥”이라며 매수 타이밍을 저울질한다.
증시가 주춤한 사이 회사는 1,821만 주, 1.65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숨에 소화하며 ‘완판’ 기록을 세웠다. 발행가 14만 원은 당시 종가 대비 12.6% 할인된 수준. “GM 합작 공장·헝가리 3공장·전고체 배터리 투자 자금”이라는 로드맵이 통했다는 평가다.
관건은 실적이다. KB증권은 “2분기 매출 3조5천억 원·영업손실 1,938억 원”을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28만→24만 원으로 낮췄다. 북미 SPE JV 가동률 하락과 원화 강세가 겹쳐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이다. 다만 “4분기부터 각형 EV 배터리 수요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출하가 반등해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시각도 남아 있다.
장기 구원투수는 전고체 배터리다. 최주선 대표는 “EV 수요는 2026년 상반기까지 부진하지만 2분기 이후 실적은 점진적 개선”이라며 “2027년 양산 목표인 전고체 배터리가 수익 레버리지”라고 강조했다.
핵심 체크포인트
- 유상증자 자금 집행 – GM JV·헝가리 3공장 CAPEX 스케줄
- 2분기 실적 발표(7월 24일 예정) – 적자 폭이 컨센 하회 시 ‘쇼크’
-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결과 – 하반기 기술 데모 여부가 주가 촉매
“17만 원 밑으로만 오면 또 담을 거예요.” 서울 여의도 한 투자자는 웃었다. “집값 대신 배터리에 베팅할 시간이라니까요.”
실적 쇼크를 딛고 ‘배터리 굴기’ 재점화에 성공할지, 7월 말 실적 발표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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