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2년 만에 서울에서 처음으로 그린벨트 해제에 나선다.
주택 공급을 늘려 부동산 시장 안정을 꾀하려는 조치다.
대상 지역은 서초구 원지동·신원동·염곡동·내곡동·우면동 일대, 이른바 ‘서리풀 공공주택지구’로 약 67만 평(2.2㎢) 규모다.
국토부는 7월까지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제출하고, 그 후 지구 지정 및 계획 승인 절차를 밟아 최종적으로 그린벨트를 해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곳에 약 2만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 중 1만1000가구는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서리풀지구는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양재역이 인접해 있고, 경부고속도로·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강남·판교 접근성이 뛰어나다. 국토부는 신분당선 추가역 신설도 검토 중이다.
이 지역은 판교테크노밸리·양재첨단물류단지와 가까워, 배후 주택 수요도 탄탄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서리풀 외에도 고양 대곡·의왕 오전왕곡·의정부 용현 등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주택 공급도 병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내년 약 2만4천 가구로 절반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 이번 조치는 공급 부족에 대한 대응책으로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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